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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카페 호랑이라떼 마시고 왔어요

달비녀 2022. 2. 8. 16:30

 

친구가 생일인데 오디갈래 근데 라떼맛집있는데 가볼라우
해서 점심 먹고 후다닥 달려간 장소 바로 을지로 호랑이
찾아가는데 좀 많이 헤매서 20분 걸린건 비밀...

겨우겨우 찾아서 올라가서 바라본 을지로
을지로 감성은 진짜 다른데 어디 가서도 못찾을겨

바깥 테이블에 자리가 있긴 했었는데
이날 날씨가 시베리아 허스키도 벌벌 떨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추워서
우린 얼른 문열고 들어가서 테이블에 앉음

그치만... 여기에 앉으신 분도 계셨긴 했음
리스펙트..

주문은 무적권 처음은 호랑이라떼라고 하셔서
호랑이라떼 아이스로 두잔 고우고우
가격은 3,500원

한모금 마시자마자 우와 소리 나옴
진짜 꼬소하디 고소한 것이 남다르다

거기에 호랑이 커여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친구가 스티커 떼어다가 붙이고 다니래서
마스크에 부착하려 했으나 접착이 안되서 실패

너무 맛있길래 싱글라떼도 아이스 핫 하나씩 주문함
맛이 다르긴 다르다
호랑이싱글라떼는 부드러운 꼬소함
호랑이라떼는 묵직한 고소함이 있다
뜨거운 라떼를 주문한다면 부드러운 싱글라떼가 좋겠고
시원한 아이스로 주문한다면 호랑이라떼를 추천

도장찍는거 달라카믄 영수증 보고 찍어주시는게 국룰인데
앉은 자리에서 4잔 시킨 우리는 잔수거하면서 확인받음ㅋㅋㅋㅋ
다음에 또 와서 주문하거 회사에 돌리거나
엄마랑 오면 무적권 여기서 한잔 마셔야겠다

요즘 카페는 분위기로 승부한다고 얘기하곤 하는데
호랑이는 분위기뿐만 아니라 맛으로도 승부를 낸 찐 을지로맛집카페다
여전히, 겨울에도 사람이 많은 이유를 알겠다

을지로에 직장이 있어서 지나가기만 했는데
시간이 된다면 점심시간에 와서 한잔 마셔보고 싶을 정도로 고소하다

직원이 친절한가? 에 대해서는 아마 그렇다 라고 답드림다
왜냐하면 앉아서 보기에 물 달라카믄 주시고.. 그 바쁜 와중에 빨리빨리 음료수도 내주시고 주말에 직원이 무려 4명임

단점은 카페내부 음악이 너무 커서 친구들간에 대화하기 불편
테이크아웃이 전문인 가게라고 보면 된다
회전율도 빠른 편
앉아서 마시고 가고 싶다면 기다린다고 얘기하고 주문하시면 될듯

인원은 2명 정도가 적당하다
가게 내부가 생각보다 정말 아주 협소한 편이다
다만 을지로스러운 분위기가 상당히 힙해서 잠깐이라도 앉아서 호랑이라떼 한잔 하시며 음악도 즐기고 잠시 휴식하고 가시길 추천드린다




#을지로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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